셀트리온 항암제 '허쥬마' 일본시장 44% 차지

입력 2021-03-17 06:03  

셀트리온 항암제 '허쥬마' 일본시장 44% 차지
시장점유율 확대…2019년 4분기 12%→2020년 4분기 44%
"일본에서 3주 요법 허가 취득 이후 매분기 고성장"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의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일본에서 가파르게 성장해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따르면 허쥬마의 일본 내 트라스투주맙 의약품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4%를 기록했다.
허쥬마는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쥬마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2019년 2분기 0%, 2019년 3분기에는 2%에 불과했으나 그 해 4분기 12%로 두 자릿수가 된 후 매 분기 급속히 성장해왔다. 2020년 1분기 25%, 2분기 35%, 3분기 39% 등이다.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데에는 허쥬마가 2019년 8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유방암 '3주요법'에 대한 허가를 획득한 영향이 컸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의약품 용법의 경우 연간 52회를 투여하는 '1주요법'과 18회를 투여하는 '3주요법'으로 나뉜다.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는 3주요법으로 처방받는 유방암 환자 비중이 90%가 넘는 터라 이때를 기점으로 허쥬마의 처방이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 역시 "일본에서 3주 요법에 대한 허가를 획득한 이후 매 분기 고성장세를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허쥬마 외에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도 일본에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램시마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2019년 4분기 11%에서 지난해 말 18%로 뛰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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