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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미 국방·국무장관 방한 주목…"또 중국 모독"

입력 2021-03-17 21:22  

中 언론, 미 국방·국무장관 방한 주목…"또 중국 모독"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의 외교·안보 투톱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7일 한국을 동시 방문한 데 대해 중국 언론은 이번 방한이 향후 동북아 정세에 끼칠 영향에 주목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한국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특히 '또 중국 모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과 중국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 오스틴 장관의 한미국방장관회담 모두발언에 주목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전날 일본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국 견제 의지를 밝힌 데 이어 한국에서도 중국을 위협적인 국가로 표현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신문은 "한미동맹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대북 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양국의 공고한 군사동맹을 강조한 서욱 국방부 장관의 발언도 함께 소개했다.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도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의 한국 방문 일정을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펑파이는 특히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동시 방한은 2010년 7월 이후 11년 만으로, 양국의 외교와 국방장관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면 회담을 하게 됐다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한미 외교·국방 장관이 18일 오전 한자리에 모여 '2+2 회의'를 한 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는 소식도 소개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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