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이자백신 2차 접종자 36%가 37.5도 이상 발열"

입력 2021-03-27 10:09  

"일본, 화이자백신 2차 접종자 36%가 37.5도 이상 발열"
후생노동성 중간집계…전문가회의 "안전성 중대 우려 인정 안 돼"
사망자 2명…"백신 접종과 인과관계 평가 어렵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에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지 보건 당국은 2차 접종자의 3분의 1 이상이 발열을 겪은 것으로 파악했다.
27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 중 35.6%가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을 보였다.
1차 접종자가 37.5도 이상 발열을 겪은 비율은 3.3%였다.
전날 열린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 검토회의에 1차 접종자 1만9천35명, 2차 접종자 3천933명을 분석한 이런 중간 집계가 보고됐다.

접종 후 몸이 나른하다고 느낀 이들의 비율은 1차 접종자 23.2%, 2차 접종자 67.3%였다.
두통을 겪은 이들은 1차 21.2%, 2차 49.0%였으며 팔의 통증은 1차 92.3%, 2차 91.9%였다.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21일까지 이뤄진 약 58만 회 접종 중 47건으로 100회당 81건 수준이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후생노동성 전문가 검토회의는 "안전성에 중대한 우려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만 26세 여성이 백신 접종 4일 후인 이달 23일 소뇌 출혈과 지주막하 출혈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
사후 검사에서 이전부터 뇌 속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핏덩어리가 발견됐으며 혈관의 혹이 접종 후에 우연히 터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후생노동성이 계속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접종 후 2번째 사망 사례인 이 여성에게 지병이 없었으며 접종과 사망의 인과 관계를 현시점에서 평가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접종 3일 후인 이달 1일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사인은 지주막하 출혈로 추정되고 있으며 역시 접종과의 인과 관계 평가가 불가능하다며 당국이 계속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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