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중 외교장관회담 질문에 "논평할 위치 아니다"

미 국무부, 한중 외교장관회담 질문에 "논평할 위치 아니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젤리나 포터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것에 대해 "논평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터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3자 회의가 미국에서 열리는 시점에 중국에선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된다는 질문에 "우리는 중국과 논의에 관여하겠다는 한국 외교장관의 결정에 관해 논평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은 이날 미국에서 대면 회의를 개최했다. 정의용 외교장관은 한국시간 3일 중국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 회담한다.
포터 부대변인은 한미일 3자 회의와 관련해선 현재 회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우리는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 외에 현시점에서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또 회의가 끝난 뒤 발표자료(readout)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완료 시점에 대해선 "우리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검토가 끝나면 국무부와 백악관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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