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두번 맞으면 최소 6개월 항체 지속

입력 2021-04-07 04:27  

모더나 백신 두번 맞으면 최소 6개월 항체 지속
화이자와 비슷한 결과…소수의 1상시험 참가자 분석 '한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최소 반년 이상 항체가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상 임상시험에 참가한 건강한 성인 33명을 분석한 결과 2회 접종 후 최소 6개월 동안 항체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AP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더나 외에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에머리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실렸다.
연구진은 이 학술지에 실린 짧은 연구 서한을 통해 "우리의 데이터는 항체의 지속성을 보여준다"며 "따라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이 백신을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앞서 발표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시험 결과와 비슷한 것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3상 시험 참여자 4만6천307명을 분석한 결과 접종 6개월 후에도 91.3%의 높은 예방 효과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모더나 측의 이날 발표에 대해 적은 수의 1상 시험 참가자 혈액 샘플을 실험실에서 분석한 것이어서 백신의 예방효과가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오래 지속하는지를 직접 측정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는 중국에서 개발된 시노팜 또는 시노백 백신을 접종한 5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능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손실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보고서도 실렸다고 AP가 전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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