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농업, 코로나에도 견고한 성장세…농업생산 사상 최대

입력 2021-04-14 01:07  

브라질 농업, 코로나에도 견고한 성장세…농업생산 사상 최대
5년내 세계 최대 농산물 수출국 부상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농업 부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농업부에 따르면 농산물 생산량을 운송비와 세금 부과 이전 가격으로 따져 산출한 농업총생산가치(VBP)는 올해 1조570억 헤알(약 207조3천9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대두·옥수수 등 곡물을 포함한 농산물이 7천270억 헤알, 소고기·닭고기 등 축산물이 3천300억 헤알이다.
올해 농업총생산가치 추정치는 지난해의 9천409억 헤알보다 12.4% 늘어난 것이며, 1989년부터 평가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다.



농산물 생산량은 해마다 최대 기록을 바꾸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생산량은 2억5천410만t으로 2019년(2억4천150만t)보다 5.2% 늘었다. 올해는 2억6천만t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 생산량은 2015년부터 2억t을 넘어섰으며, 2000년대 이후 2018년을 제외하면 해마다 사상 최대 기록을 바꾸고 있다.
브라질의 농업 부문은 코로나19의 충격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출이 늘어나면서 무역흑자를 유지하는 데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농업 부문은 지난해 수출 1천8억1천만 달러, 수입 130억5천만 달러로 877억6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 브라질의 전체 수출 가운데 농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8%였다.
브라질 농업공사(Embrapa)는 브라질이 5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출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농산물 수출량은 미국이 1억3천800만t, 브라질은 1억2천200만t이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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