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미 FDA에 백신 냉장보관 한달→석달로 확대 요청"

입력 2021-04-30 11:21  

모더나 "미 FDA에 백신 냉장보관 한달→석달로 확대 요청"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냉장 보관 기간을 3개월로 연장해 줄 것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3개월간 안정적으로 냉장 보관될 수 있다는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했다면서 냉장 보관 유효기간이 종전 최대 30일에서 3개월로 늘어나면 백신 보급이 한층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모더나 백신은 화씨 36∼46도(섭씨 기준 2∼8도)에서 최대 30일까지 냉장 보관되고 화씨 -4도(섭씨 -20도)에서는 최장 7개월간 보관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모더나는 또 냉장 보관 유효 기간을 3개월보다 더 늘리기 위한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현재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 3종 가운데 화이자의 냉장 보관 기간은 5일이고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3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고 CNBC는 소개했다.
한편 모더나는 특정 변이 바이러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규 백신과 기존 백신을 섞은 혼합 백신을 내년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러스가 새로운 변이와 함께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멈추기 위해서는 변이용 백신이 필수"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미국 이외 지역 생산도 확대할 계획이어서 백신 공급망도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우리 정부도 이미 2천만명분(4천만회분)을 계약한 상태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