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로 스마트항만 구축…사무실서 크레인 원격 조종

입력 2021-05-02 09:00  

LGU+ 5G로 스마트항만 구축…사무실서 크레인 원격 조종
1명이 4대까지 조종해 작업 생산성 40% 향상, 작업자 안전도 높여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하역장비·물류창고 등 항만 운영에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항만 중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하역장비 등 운영에 적용하는 항만은 아직 없다.
LG유플러스와 부산항만공사는 기존 항만을 5G를 적용해 스마트항만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LG유플러스가 작년 벤처기업 쿠오핀에 지분투자를 통해 확보한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을 크레인 원격제어에 활용한다.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물류 흐름에 가장 큰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곳은 컨테이너를 쌓는 야적장인데, 현재 수동으로 운영되는 크레인에 원격제어를 도입하면 물류처리량이 향상되고 대기 인력도 줄어들게 된다. 또 안전 사고 발생 위험도 줄어들 수 있다.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은 초고용량 영상을 최대한 압축시켜 지연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각종 하역장비의 자동화에 활용된다.
지금까지는 컨테이너를 옮기기 위해 작업자가 25m 상공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장시간 조종해야 했다. 한 명의 작업자가 크레인 1대만 제어할 수 있고, 컨테이너는 3단까지만 쌓을 수 있었다.
5G 크레인 원격제어를 이용하면 작업장에서 떨어진 안전한 사무실에서 조종사 1명이 3~4대의 크레인을 제어할 수 있다. 컨테이너를 4단 이상 적재할 수도 있어 생산성이 4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원격제어 크레인 등에 활용하기 위한 5G는 부산항 신선대터미널과 광양항에 확대 구축하고, 5G를 기반으로 물류창고의 3방향 지게차와 AGV(Auto Guided Vehicle, 무인운반차)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 부산항 야드크레인에 5G가 먼저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5G 통신과 원격제어 크레인은 스마트 자동화 항만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향후 5G 인프라를 통해 자율주행 야드트랙터, AI영상분석, IoT 센서 및 드론 등과 같은 솔루션을 접목해 스마트항만 기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의 5G 기술을 부산을 포함한 국내 항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사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2026년까지 25조원에 육박할 5G B2B 시장에서 LG유플러스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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