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흉기 테러로 숨진 경찰서 직원에 최고 훈장 수여

입력 2021-05-01 01:14  

프랑스, 흉기 테러로 숨진 경찰서 직원에 최고 훈장 수여
총리 주재 국가 추도식 엄수…마크롱, 전날 장례식 참석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스테파니의 죽음은 프랑스가 용납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습니다. 여러분들의 동료는 국가를 위해 복무하다가 살해됐습니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이블린 주의 조용한 마을 랑부예에서 살해당한 경찰서 행정 직원 스테파니 몽페르메(49)를 기리는 국가 추도식이 열렸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날 추도식을 주재한 장 카스텍스 총리는 몽페르메에게 정부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랑부예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랑받은 공무원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광신주의에 계속 맞서 싸우겠다며 "이러한 비극을 막을 수 있도록 뜻을 모으고 즉각 하나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몽페르메는 지난 23일 오후 랑부예 경찰서 입구에서 튀니지 출신 자멜 고르셴(37)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고르셴은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공격 당시 고르셴은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조사됐고, 그의 스마트폰에서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찬양 영상을 시청한 흔적이 발견됐다.
대테러검찰은 사건 경위와 고르셴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전날 가족이 치른 장례식에 함께했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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