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기·원격진료'…국제사회, 인도에 코로나 대응 지원

입력 2021-05-03 08:53   수정 2021-05-03 09:07

'인공호흡기·원격진료'…국제사회, 인도에 코로나 대응 지원
영국, 인공호흡기 1천개 추가 공급 약속
전날 하루 사망자 3천689명으로 '대확산'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의료 체계의 붕괴 위기에 처한 인도를 돕는 국제사회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AP, AFP통신 등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가 보낸 산소발생기 8대와 인공호흡기 28개가 인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는 독일 정부가 보낸 인공호흡기 120개가 인도인들에게 전달됐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이날 인공호흡기 1천개를 추가로 인도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인도에 산소발생기 495대와 인공호흡기 200개를 지원했다.
영국 의료진도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해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정부도 산소발생기와 산소통, 진단키트, 음압 장비 등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2월 정부가 방역 조처를 완화한 이후 대규모 종교행사를 열고 지방선거 유세를 진행하면서 빠르게 악화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전날(40만1천993명)보다 소폭 감소한 39만2천488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하루 사이 3천689명 늘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1천955만명이며, 이중 21만5천여명이 숨졌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검사 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실제 확진자와 사망자가 통계보다 많을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인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대확산에서 벗어나려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서 "모든 성인이 백신을 맞자"고 호소했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천만회분을 인도에 긴급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중국도 인도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인도에는 러시아제 백신 스푸트니크 V 첫 물량도 도착했다.
honk02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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