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호주 주택가격 상승세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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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03 17:20  

'천정부지' 호주 주택가격 상승세 진정

'천정부지' 호주 주택가격 상승세 진정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올해 들어 '천정부지'로 오르던 호주 주택가격이 지난 4월들어 둔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3일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CoreLogic) 자료를 인용해 호주 전국 주택 상승률이 올 3월 30년만에 최대치인 2.8%를 찍은 후 지난달에는 1.8%로 1%포인트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시드니의 주택 중간가격은 114만7천352 호주달러(약 10억원)로 직전월에 비해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멜버른·브리즈번·캔버라·애들레이드·퍼스·호바트·다윈 등 다른 주도들의 주택 가격도 0.9%~2.7%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호주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주택구매 여력이 약화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이러한 우려가 상당 부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코어로직의 팀 롤리스 연구이사는 "주택 가격 상승폭이 가계 수입 증가분을 초과하면서 첫 주택 구입자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부동산 구매 계약금과 거래 비용 마련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지난 6개월간 가파른 가격 급등세를 감안하면 (현재의) 상승률 둔화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호주통계청(ABS)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첫 주택 구입자들의 구매 움직임도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dc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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