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치료 중·상태는 안정적…당국 수사 착수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전 대통령이 자택 근처에서 발생한 폭발로 다쳐 입원 치료 중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몰디브의 현 국회의장이자 전 대통령인 나시드의 수도 말레 자택 밖에서 전날 오후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나시드 전 대통령은 폭탄 파편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나시드 전 대통령이 마취 치료를 받기 전까지 대화를 나누는 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폭발로 인해 부서진 오토바이 등 현장 사진이 올라 오고 있다.
경찰은 이번 폭발이 암살 시도인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몰디브 정부는 이번 폭발이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압둘라 샤히드 외교부 장관은 이번 폭발을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 대통령은 폭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시드 전 대통령은 2008년 몰디브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민주적 선거를 통해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당시 나시드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30년간 몰디브를 통치하며 아시아 최장기 집권 기록을 보유했던 마우문 압둘 가윰 정권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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