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자국민 상대로 "안전한 올림픽 실현 가능" 주장

입력 2021-05-07 21:18  

日 스가, 자국민 상대로 "안전한 올림픽 실현 가능" 주장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국내외에서 취소론이 일고 있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문제와 관련, 자국민을 상대로 "안전한 대회를 실현할 수 있다"며 개최 준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시한으로 도쿄 등에 선포해 놓은 긴급사태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놓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국민 여러분 사이에서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선은 지금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쿄 대회 개최와 관련해선 선수와 대회 관계자의 감염 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각국 선수에게 백신을 무상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림픽 기간에 선수나 대회 관계자들이 일반 국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숙소와 교통편을 한정하고 매일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의 엄격한 감염예방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책을 철저히 하는 것으로 일본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 "안심·안전한 대회를 실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백신 접종이 더디게 진척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하루 100만 회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 7월 말까지 희망하는 65세 이상의 모든 고령자가 2차례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전 국민의 백신 접종 완료 시기에 대해선 "고령자 접종을 조속히 끝낸 뒤 일반 국민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목표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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