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오노기제약 "이르면 올해 코로나 백신 공급"

일본 시오노기제약 "이르면 올해 코로나 백신 공급"
"작년부터 임상시험…승인 시 연내 1천만명분 이상 양산"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오사카(大阪)에 본사를 둔 시노오기(鹽野義)제약은 이르면 올해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시로기 이사오(手代木功) 시오노기제약 사장은 작년 12월 임상시험을 시작한 코로나19 백신이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얻으면 연내에 1천만명분 이상 양산 가능하다고 전날 열린 결산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양산 체제 정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되도록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시로기 사장은 시오노기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관해서는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일본은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출시하지 못했다.
만약 시오노기제약의 백신이 승인돼 시중에 공급되면 일본산 첫 코로나19 백신이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일본 기업으로는 시오노기제약 외에 KM바이오닉스, 다이이치산쿄(第一三共), 안제스 등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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