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공포'에 코스피 1%대 하락세(종합)

입력 2021-05-13 09:28  

美 '인플레 공포'에 코스피 1%대 하락세(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13일 코스피가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에 장 초반 1%대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7.01포인트(1.17%) 하락한 3,124.65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14.69포인트(0.46%) 내린 3,146.97에 출발한 뒤 하락 폭이 커졌다.
외국인이 591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도 1천2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천8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전날 뉴욕증시도 3대 지수가 2% 안팎으로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14%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7% 내렸다.
미국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보다 0.8%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08년 이후, 전월 대비 상승률은 2009년 이후 각각 최대폭이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61%대에서 1.69%대로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로 많은 시장참여자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전망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며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4월 소비자물가가 놀랍지만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출현 시 연준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음에도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전날 화이자 백신 위탁생산설이 나온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7%)가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068270](0.95%)도 소폭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25%)와 SK하이닉스[000660](-1.67%), LG화학[051910](-1.74%), 네이버[035420](-1.75%), 현대차[005380](-1.10%)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90%)이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업(0.85%)과 보험(0.41%)도 오르고 있다.
이를 제외하면 건설업(-1.96%), 운송장비(-1.72%), 철강·금속(-2.19%)과 기계(-1.81%), 전기·전자(-1.87%), 운송장비(-1.70%), 운수창고(-0.94%)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3.54포인트(1.40%) 내린 953.56이다.
지수는 3.79포인트(0.39%) 하락한 963.31에 출발했다.
개인이 6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이 6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09%)와 셀트리온제약[068760](0.15%)이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 펄어비스[263750](-1.05%)와 카카오게임즈(-1.38%) 등은 하락세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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