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10년물 연 2.2% 돌파…2018년 11월 이후 처음(종합)

입력 2021-06-02 17:12   수정 2021-06-02 17:42

국고채 10년물 연 2.2% 돌파…2018년 11월 이후 처음(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연일 상승하며 2년 6개월 만에 연 2.2%를 돌파했다.
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연 1.6bp 상승한 2.202%로 마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나흘째 오름세로, 10년물이 연 2.2%를 넘어선 것은 2018년 11월 22일(2.206%) 이후 처음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206%에 장을 마쳤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5bp 상승, 1.3bp 상승으로 연 1.731%, 연 0.99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292%로 0.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9bp 상승, 0.8bp 상승으로 연 2.289%, 연 2.289%를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따른 국채 금리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내 국고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대부분 기간에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7.46(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4월(2.6%)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다만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최근 물가 오름세가 일시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물가 상승 폭의 확대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도 "연초 이후의 물가 '서프라이즈'를 주도한 서비스 가격과 유가에 연동되는 공급 측 물가 압력 중 공급 측 압력이 둔화하기 시작했다"며 "따라서 5월 물가는 4월까지 지속되어 온 물가 서프라이즈가 일단락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채권 시장에 끼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재형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영향을 줬다고 굳이 얘기한다면 (숫자상으로) 이미 연초 흐름에 선반영됐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며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가지고 반영한다고 하면 오히려 (채권)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은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 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0.632 │ 0.629 │ +0.3 │
├─────────┼─────────┼────────┼────────┤
│ 국고채권(2년) │ 0.997 │ 0.984 │ +1.3 │
├─────────┼─────────┼────────┼────────┤
│ 국고채권(3년) │ 1.206 │ 1.213 │ -0.7 │
├─────────┼─────────┼────────┼────────┤
│ 국고채권(5년) │ 1.731 │ 1.726 │ +0.5 │
├─────────┼─────────┼────────┼────────┤
│ 국고채권(10년) │ 2.202 │ 2.186 │ +1.6 │
├─────────┼─────────┼────────┼────────┤
│ 국고채권(20년) │ 2.292 │ 2.284 │ +0.8 │
├─────────┼─────────┼────────┼────────┤
│ 국고채권(30년) │ 2.289 │ 2.280 │ +0.9 │
├─────────┼─────────┼────────┼────────┤
│ 국고채권(50년) │ 2.289 │ 2.281 │ +0.8 │
├─────────┼─────────┼────────┼────────┤
│ 통안증권(2년) │ 1.003 │ 0.999 │ +0.4 │
├─────────┼─────────┼────────┼────────┤
│회사채(무보증3년) │ 1.924 │ 1.929 │ -0.5 │
│ AA-│ │││
├─────────┼─────────┼────────┼────────┤
│CD 91일물 │ 0.660 │ 0.660 │ 0.0 │
└─────────┴─────────┴────────┴────────┘
(자료=연합인포맥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