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 피해 재확산 조짐…하루새 확진 9만5천여명 늘어

입력 2021-06-03 08:54  

브라질 코로나 피해 재확산 조짐…하루새 확진 9만5천여명 늘어
상파울루주 "10월 말까지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한동안 진정세를 보이던 브라질의 코로나19 피해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9만5천601명 많은 1천672만81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46만7천706명으로 전날보다 2천507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말 3만 명대로 줄었다가 전날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하루 사망자는 지난달 말 800명대를 유지했으나 전날부터 2천 명대로 올라섰다.
유력 매체들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이날 1천868명으로 나왔다. 지난달 27일 1천766명까지 내려갔다가 엿새째 증가세를 계속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말까지 18세 이상 모든 성인(3천500만 명 추산)에게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2차 접종은 올해 11월∼내년 1월 사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산하 부탄탕연구소를 통해 중국 시노백의 백신 '코로나백'을 수입·생산하고 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와 미국 화이자 백신 접종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상파울루주는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곳으로,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1만여 명, 일반 병실 환자는 1만2천여 명에 달한다.
상파울루주의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은 81.9%, 상파울루시 일대는 78.9%다.
보건부도 지방 정부에 대한 백신 공급을 확대하면서 올해 안에 모든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백신 1억 회분을 공급했으며,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연말까지 5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22.21%인 4천702만6천256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0.69%인 2천263만1천20명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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