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찾은 미 부통령, 이민자들 향해 "미국 오지 마라"

입력 2021-06-08 06:26   수정 2021-06-08 06:27

과테말라 찾은 미 부통령, 이민자들 향해 "미국 오지 마라"
해리스 부통령 "이민자들 고국서 희망 찾을 수 있어야"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과테말라를 방문 중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행을 꿈꾸는 중미 이민자들을 향해 "미국에 오지 말라"고 잘라 말했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과테말라시티에서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두 정상이 "활발하고 진솔하며 빈틈없는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 노력의 목표는 과테말라인들이 고국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아울러 미국행 위험한 여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분명히 말한다"며 "오지 말라(Do not come)"고 두 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계속 법을 집행하고 우리 국경을 지킬 것이다. 당신들이 국경에 도달하면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남부 국경에 몰려드는 불법이민자들이 취임 초기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불법이민의 근본적인 해법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민자들을 주요 출신국인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중미 3국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이들 국가 개발에 4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하는 한편, 중미의 고질적인 부패 문제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날 미 법무부는 중미와 멕시코의 밀입국 브로커 조직에 맞서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중미 부패 근절을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 중 "한국과 일본 정상도 과테말라 문제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진 않았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중남미를 택한 해리스 부통령은 멕시코로 이동해 8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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