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1 내일 개막…'K배터리' 총출동해 기술력 뽐낸다

입력 2021-06-08 09:38   수정 2021-06-08 16:33

인터배터리 2021 내일 개막…'K배터리' 총출동해 기술력 뽐낸다
9일∼11일 코엑스서…LG·삼성·SK 핵심 기술·안전성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를 비롯한 300여개 업체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1'에 참가해 기술력을 과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는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3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완성차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교류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의 안전성과 차세대 기술력,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배터리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로서 올해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지속가능성' 구역을 전시 부스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글로벌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 EV100에 동시 가입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사용(Reuse ESS) ▲ 미래 기술 ▲ 다양한 배터리 제품 ▲ 핵심 기술 등 구역에서 각 분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특히 업계 최초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인 'NCMA', '실리콘 옥사이드 (산화규소) 음극재',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등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의 제품·기술 뿐만 아니라 전고체 전지, 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까지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배터리와 함께하는 삶의 생생한 순간들(Live·Vibrant·Moments)'이라는 주제로 전기차 배터리부터 IT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 전기 운송수단(E-Mobility) 배터리까지 4개 구역으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
전기차 배터리존에서는 'Gen5(5세대)' 배터리를 전시한다. 이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8% 이상인 하이니켈 기술을 적용해 1회 충전에 600㎞ 이상을 주행한다.
삼성SDI는 전시 부스 중앙에서 회사의 사업 현황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발표를 전시 기간 중 총 10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배터리와 함께 열리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1'에 장혁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이 기조 연설에 나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한다.
손미카엘 삼성SDI 전략마케팅팀장·전무는 "삼성SDI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한계를 초월한 배터리로 미래를 움직일 모습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보다 1.6배 큰 규모로 부스를 꾸리고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005380] 아이오닉5, 포드 F-150 등 완성차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안전성, 빠른 충전, 장거리 주행 성능 등을 주제로 자사의 차별화한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포드에 내년부터 납품될 SK이노베이션의 'NCM9' 배터리는 주행 거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니켈비중을 약 90%까지 높인 배터리로, 안전성도 동시에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한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제조한 분리막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양극과 음극 사이로 분리막이 지그재그로 지나도록 하는 'Z폴딩 기법' ▲열 확산 억제력을 갖춘 배터리 팩 기술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급속 충전 기술, 차세대 양극재·음극재 기술,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대표는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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