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딛고 백악관 기자회견 449일만에 '북새통'

입력 2021-06-08 09:59  

코로나19 딛고 백악관 기자회견 449일만에 '북새통'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백악관 기자회견이 역병 창궐 때문에 1년 넘게 이어온 썰렁한 분위기를 드디어 청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언론 브리핑은 무려 449일만에 만석을 이뤘다.
기자들은 브리핑룸 취재석 49개를 촘촘하게 메웠을 뿐만 아니라 서있을 수 있는 가장자리 공간도 가득 채웠다.
그간 백악관 브리핑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방역규제 때문에 거의 텅텅 빈 상태로 운영됐다.
코로나19 백신이 대량 보급되면서 점차 상황이 바뀌어 지난달 13일 기자들이 마스크를 벗은 데 이어 이날 만석까지 허용됐다.
브리핑 시작 전에 통로는 막지 말아 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으나 밀집한 취재진은 꿈쩍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이날 브리핑이 조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모종의 초현실적인 일상 복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겠다고 약속해왔다"며 "그런 면에서 성공의 결실 중 하나는 더 많은 기자들에게 더 많은 질문을 받는 것일 수밖에 없다"고 해설했다.
이날 북새통 속에서 1시간 정도 이어진 브리핑에서는 러시아, 중국, 아프가니스탄, 사이버안보, 기간시설, 투표권, 백신보급, 대법원 판결 등 광범위한 주제를 두고 무려 58세트에 달하는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