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2천46명…백신 접종 예약은 미달

입력 2021-06-10 21:07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2천46명…백신 접종 예약은 미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추진…도쿄 긴급사태 해제는 "전문가와 상담"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한 달 가까이 둔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7시 30분까지 2천46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77만66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71명 증가해 1만3천939명이 됐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한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27일 연속 축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은 완화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일본 정부는 군마(群馬), 이시카와(石川), 구마모토(熊本) 등 3개 현에 적용 중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13일을 끝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는 코로나19 긴급사태보다는 한 단계 낮은 방역 정책이다.
이들 3개 광역자치단체는 이번 해제 방침에 따라 14일 이후 관내 음식점에 대한 주류 판매 자제 요청을 중단하기로 했다.
도쿄(東京) 등 전국 10개 광역자치단체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를 이달 20일 예정대로 해제할지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전문가와 상담하면서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각 지자체의 접종센터와 별개로 방위성이 운영하는 대규모 접종센터 등을 활용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14∼27일 2주일간의 접종 예약은 저조한 상황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쿄의 대규모 접종센터는 전체 수용 한도 14만 명분 중 11만2천여 명분이, 오사카(大阪)의 대규모 접종센터는 전체 7만 명분 중 4만7천여 명분의 예약이 채워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예약 미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국 어느 접종센터에서든 예약할 수 있도록 경계를 없애는 한편, 온라인 외 전화 예약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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