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 스팩 합병 상장 계획…"1천대 수주"

입력 2021-06-11 15:58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 스팩 합병 상장 계획…"1천대 수주"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s) 1천대 사전주문을 확보했으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한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까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있는 '브로드스톤 어퀴지션' 스팩과 합병할 계획이며 합병 회사의 가치는 2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합병 예정인 스팩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벤처펀드인 M12, 아메리칸 항공, 롤스로이스 홀딩스, 허니웰 인터내셔널 등으로부터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도 유치했다고 소개했다.
또 아메리칸 항공 그룹과 버진 애틀랜틱 항공, 항공기 임대업체인 아볼론 등이 현재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기 VA-X4를 최대 1천대까지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따낸 첫 번째 상업 계약으로 최대 40억달러 규모다.
전기로 구동하는 4인승 수직이착륙기인 VA-X4는 최고 시속 약 321㎞(200마일) 속도로 161㎞(100마일) 정도를 비행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첫 시험비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이 투자한 전기 항공기 개발업체인 아처 에이비에이션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호손에서 전기 수직이착륙기 '메이커'를 공개했다.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해온 메이커는 시속 241㎞(150마일)의 속도로 96㎞(60마일)를 비행할 수 있어 주로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전기 수직이착륙 택시로 이용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아처에 2천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성능이 입증되면 메이커를 최대 200대 구매할 계획이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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