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러 정상회담, 양국 이견 불구 상당히 건설적"

입력 2021-06-17 01:38   수정 2021-06-17 12:25

푸틴 "미러 정상회담, 양국 이견 불구 상당히 건설적"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양측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미러 정상회담은 상당히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 뒤 독자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이 함께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도 "건설적이고 균형잡혀 있으며 경험 많은 대화 상대"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러 갈등 와중에 자국으로 귀국한 양국 대사가 조만간 임지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지난 3월 중순,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는 4월 하순 각각 모스크바와 워싱턴으로 귀국했다. 두 대사는 이날 정상 회담에 참석했다.
푸틴은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탄압 주장에 대해 "이 사람은 러시아 법률을 위반해 두 차례나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독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에도 의도적으로 당국에 체포되는 길을 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 군대를 이동 배치해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러시아는 자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고택 '빌라 라 그렁주'에서 약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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