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코로나19 다시 폭발적 증가…모스크바 신규 확진 9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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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20 10:40  

러 코로나19 다시 폭발적 증가…모스크바 신규 확진 9천명 넘어

러 코로나19 다시 폭발적 증가…모스크바 신규 확진 9천명 넘어

변이 확산·저조한 백신 접종률 영향

푸틴 "예방 접종률 높여야"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 모스크바의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9천 명을 넘어섰다.

러시아의 코로나19 유입·확산 대책 본부는 러시아 전체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7천906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가운데 9천120명이 모스크바에서 확진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모스크바에서는 역대 최고치다.

모스크바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9천 명을 넘어섰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앞서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18일 "모스크바 확진자 가운데 89.3%가 소위 델타라고 불리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529만9천215명이다.

지난해 12월 말 3만 명에 육박했던 러시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한때 7천 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유럽 축구선수권대회인 '유로2020'의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방정부는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팬 존이 지정된 도심 광장의 방문객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작년 8월 세계 최초로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지만, 낮은 접종률 탓에 최근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악화한 원인을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허무주의, 낮은 백신 접종률"에서 찾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자국 의료 노동자의 날(20일)을 맞아 의료 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반드시 예방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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