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여정 담화에 "북과 외교모색 변함없어…긍정적 반응 희망"

입력 2021-06-23 03:13  

美, 김여정 담화에 "북과 외교모색 변함없어…긍정적 반응 희망"
"미국 정책은 적대 아닌 해결 목표…외교관여 준비돼 있어"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당국자는 22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미대화 재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담화를 낸 것에 대해 외교적 해결을 재차 강조하며 북한의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 당국자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김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궁극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손을 내민 것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정책은 적대가 아닌 해결을 목표로 한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이 궁극적 목표를 향해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 과정에서 진전을 볼 수 있는 실용적 조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가 북한과 외교를 모색하겠다는 미국의 시각을 변화시키진 않았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 시간 22일 담화에서 미국 백악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미 메시지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고 한 것과 관련, "조선(북한) 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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