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 뉴질랜드 웰링턴, 양성 호주인 방문에 경보 격상

입력 2021-06-23 13:13  

'코로나 청정' 뉴질랜드 웰링턴, 양성 호주인 방문에 경보 격상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지역이 23일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보 2단계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주말 사흘 동안 웰링턴을 방문한 호주인이 귀국한 뒤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대한 막기 위한 것이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코로나19 대응장관과 보건부 애슐리 블룸필드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웰링턴과 인근 지역이 이날 오후 6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코로나19 경보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그 밖의 지역은 경보 1단계가 그대로 유지된다.
힙킨스 장관은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호주인의 웰링턴 방문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는 동안 내려진 예방적 조치로 봉쇄령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이날 열린 긴급 각료회의 후 나온 것이다.
보건부는 웰링턴을 방문했던 호주인이 호주로 귀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뉴질랜드로 오기 전 호주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따라서 현재 보건당국은 그가 뉴질랜드를 오갈 때 탔던 항공기 승객과 웰링턴에서 만났던 사람 등 가까운 접촉자들을 찾아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까운 접촉자들 가운데 2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인은 지난 19일 낮 시드니에서 콴타스 항공편으로 웰링턴을 방문했다가 21일 오전 뉴질랜드 항공편으로 시드니로 돌아갔다.
코로나19 경보 2단계에서는 직장이나 학교 등을 오가는 것은 제약이 없으나 모임의 규모가 100인 이하로 제한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외출했을 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 등 사회활동에 약간의 제약이 따른다.
k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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