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김진표 "한일정상회담, 당국간 협의 중인 것으로 알아"

입력 2021-07-14 15:10  

방일 김진표 "한일정상회담, 당국간 협의 중인 것으로 알아"
한일의원연맹 도쿄서 일본측과 합동 간사회의…양국 현안 논의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 "양국 외교당국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일본 측 상대인 일한의원연맹과 합동 간사회의를 하기 위해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도 거론할지를 묻는 말에 "정치가 모든 문제를 다루므로 일본 의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면 우리 의견을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일 전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거나 관련 메시지를 받았는지에 대해선 "우리가 정치하는 사람이고, 직접 만나고 전화 걸고 메시지를 받고 움직이는 부하 직원은 아니다"라며 "우리대로 알아서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번 방일 목적에 대해선 양국 의원연맹은 매년 상반기 중에 간사회의를 열고 연말에 총회를 해왔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간사회의를 하지 못했다며 양측이 협의해 7월 중에 상호 방문하기로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지난주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자민당)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먼저 일정이 잡혔던 일본 측의 방한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번에 연말 총회를 어떻게 할지 등 전반적인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양국 의원연맹 창설이 50주년을 맞는다며 관련 행사를 준비하는 문제와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성공을 위해 양국 정치권의 협력 방안을 놓고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틀 일정으로 방일한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은 김 의원 외에 김석기 간사장(국민의힘), 김한정 상임간사(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여성위원장(더불어민주당) 등 4명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일본 측의 일한의원연맹과 합동 간사회의를 한다.
합동 간사회의에 일본 측에선 에토 세이시로(衛藤征士郞·자민당) 연맹 회장대행,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자민당) 간사장,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正春·입헌민주당) 운영위원장, 이노우에 요시히사(井上義久·공명당) 부회장, 하쿠 신쿤(白眞勳·입헌민주당) 미래위원장이 참석한다.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의 방일은 작년 1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작년 11월 12~14일 2박 3일로 일본을 찾았던 김 회장 등은 당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를 예방했다.
이후 한일의원연맹은 올해 1월과 5월에도 방일을 추진했으나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연기됐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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