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車보험사 경제 회복은 좋은데 교통사고 늘자 '울상'

입력 2021-07-21 11:47  

미국 車보험사 경제 회복은 좋은데 교통사고 늘자 '울상'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 자동차 보험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정책으로 한동안 반사이익을 봤으나 이제는 경제 회복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실적 악화를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저널은 작년 2분기에는 많은 미국인이 자택 대피령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면서 교통사고가 줄어든 만큼 올해 2분기의 작년 동기 대비 실적은 크게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실제 미국 보험사 프로그레시브는 올해 2분기 사고가 작년 동기보다 47% 늘었고 지급 보험금도 8% 증가했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리서치·분석회사 어슈어드 리서치가 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휘발유 소비량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동기의 96% 수준에 도달했고, 2분기 마지막 주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다만 보험업계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예컨대 자영업자 대상 보험과 자동차 보험 등을 취급하는 트래블러스는 올해 2분기 9억3천4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해 작년 동기 4천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저널은 지난해 보험업계가 자동차 보험료 140억달러어치를 환급 또는 할인해주고 요율 자체도 내린 만큼 단순한 실적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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