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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라크 주둔 전투병력 연내 철수 추진

입력 2021-07-23 03:48  

미국, 이라크 주둔 전투병력 연내 철수 추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이 이라크에 주둔 중인 전투 병력을 연내에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양국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3년 2차 걸프전 이후 이라크에 주둔했던 미군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중재한 안보 협정에 따라 2011년 이라크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발호하면서 지난 2014년부터 다시 미군이 파병됐다.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의 규모는 한때 5천 명이 넘었지만, 현재는 2천5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라크 의회는 지난해 1월 자국에 주둔 중인 외국 군대의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다만 이라크군은 미국의 전투 병력이 철수하면 IS에 대한 대응능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교장관은 "이라크군이 있는 만큼 미국의 전투 병력은 더는 필요없다"면서도 "정보 분야에서의 협력과 군사 교육, 공군 지원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도 전투 병력을 철수시키더라도 지원 병력은 이라크에 계속 주둔시킬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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