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코백스, 개도국 코로나19 백신 구매 추가지원

입력 2021-07-27 09:08  

세계은행·코백스, 개도국 코로나19 백신 구매 추가지원
백신 불평등 해소 위해…내년 중반까지 4억3천만회분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세계은행과 코로나19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한 금융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코백스는 세계은행과 다른 여러 개발은행들의 금융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로부터 백신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구매할 수 있게 된다.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들이 코백스에 백신 구매를 요청하면 세계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활용해 구매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코백스의 지원을 받는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은 이미 확보한 백신 물량 외에 추가로 백신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92개 개발도상국, 저개발국에 백신을 지원하고 있는 코백스는 올 연말부터 내년 중반까지 이들 국가에 4억3천만회분의 백신 물량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에 세계은행과 마련한 금융 프로그램도 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백신에 접근하는 것은 개발도상국들에 여전히 큰 도전으로 남아있다"며 "이 금융 메커니즘은 이들 국가가 백신 구매 속도를 높일 수 있게 해주고, 백신 구매와 가격, 인도 스케줄에 대한 투명성 또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과 코백스의 이번 지원 계획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세계 코로나19 대유행 위기가 다시 닥친 가운데 선진국이 백신을 독점하는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개발도상국, 저개발국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비율이 인구의 1.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y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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