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자산운용 "한국 주식시장 건설적으로 전망"

입력 2021-07-27 12:32   수정 2021-07-27 13:33

AB자산운용 "한국 주식시장 건설적으로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해 건설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웡 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투자전략가는 27일 비대면으로 열린 '2021년 하반기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한국 주식시장 특징은 세계 경제 성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인데 세계 경제 전망, 특히 선진국 중심의 경제 전망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B자산운용은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6.5%로 전망하는 등 미국을 포함해 세계 경제가 내년까지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전기차 등 장기적인 성장 동인들과 관계된 국내 기업들이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를 건설적으로 전망하는 요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웡 투자전략가는 향후 유망한 지역의 주식으로는 유럽 등 선진국 주식, 특히 미국 증시가 가장 유망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미국 기업의 경우 확실한 지배구조를 기대할 수 있고 주주환원에 대해서도 매우 강한 의지를 가진 게 특징"이라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 수준이 올해 그리고 내년까지도 매우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증시가 '버블'이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미국 기업 중 특히 우량한 기업들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4∼5% 정도 나고 있다. 게다가 이런 기업들이 높은 성장성을 계속 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AB자산운용은 현재의 물가 상승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중기적으로는 하락 압력보다 상승 압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흥 채권부문 선임 투자전략가는 이러한 상황에서 채권 듀레이션(잔존 만기)을 줄이고 하이일드 채권과 신흥국 달러 표시 채권을 가져가면서 동시에 국채나 투자등급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바벨 전략'을 유용한 전략으로 제안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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