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트렌드에 와인 열풍 지속…상반기 수입액 역대 최대

입력 2021-07-29 06:15  

홈술 트렌드에 와인 열풍 지속…상반기 수입액 역대 최대
2천735억원으로 110% 증가…연간 수입액도 최고치 경신할 듯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홈술' 트렌드로 올해 상반기 와인 수입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와인 수입액은 2억3천688만달러(2천735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0.0%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로, 지난해 연간 수입액 2억7천530만달러(3천179억원)의 86.0%에 달한다.
올해 연간 수입액도 역대 최고치인 작년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 수입액을 보면 레드 와인 1억8천36만달러(2천82억원), 화이트 와인 4천933만달러(570억원), 기타 와인 719만달러(83억원) 순이었다.
레드 와인 원산지는 프랑스가 4천305만달러(498억원)로 가장 많았고 미국, 칠레,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화이트 와인 원산지도 프랑스가 1천340만달러(155억원)로 1위였고, 이어 이탈리아, 미국, 뉴질랜드, 칠레, 호주 등의 순이었다.

주류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저녁 시간 외부 술 모임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집에서 홀로, 혹은 가족 단위로 마시기 좋은 와인이 각광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와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97% 증가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칠레산 등 중저가 와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와인 애호가가 늘어나 가격대가 높아도 만족감을 주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상반기 와인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약 54% 늘었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 와인 전문 직영 점포 '와인온'을 2개 열고, 저칼로리·저도 와인을 내놓는 등 판매 채널과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750㎖ 미만 소용량 와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직영 점포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와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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