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예프 前키르기스 대통령, 부패 혐의로 보안기관 조사 받아

입력 2021-08-02 22:29  

아카예프 前키르기스 대통령, 부패 혐의로 보안기관 조사 받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중앙아시아 국가 키르기스스탄의 초대 대통령 아스카르 아카예프(76)가 부패 혐의로 수도 비슈케크로 호송돼 보안 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타스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카예프는 최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국가보안위원회는 이날 국제수배 대상이던 아카예프 전 대통령이 비슈케크로 호송돼 보안위원회 건물에서 부패 혐의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 당국은 앞서 지난달 초 아카예프 대통령과 그의 뒤를 이은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제2대 대통령(재임 2005~2010년) 등을 '쿰토르' 금광 운영 부정 사건 관련 용의자로 국제수배자 명단에 올렸었다.
검찰은 아카예프 대통령 등이 사적 이익을 챙기기 위해 1992년부터 2003년 사이 캐나다 광산회사 카메코(Cameco)와의 쿰토르 금광 채굴 계약 체결 과정에 개입해 키르기스스탄에 불리한 계약을 맺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카예프는 키르기스스탄이 옛 소련의 일원이던 지난 1990년부터 키르기스 공화국 대통령으로 선출돼, 2005년 정권교체 혁명(일명 튤립혁명)으로 쫓겨날 때까지 최고 지도자 자리에 머물렀다.
그는 튤립혁명 직후 러시아로 이주해 최근까지 모스크바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