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바다서 산호초 파괴 성분 든 선크림 사용 금지

입력 2021-08-05 12:08  

태국, 바다서 산호초 파괴 성분 든 선크림 사용 금지
옥시벤존 등 산호 백화현상 초래…위반 시 최고 330만원 벌금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태국 정부가 산호초 보호를 위해 해양 공원에서 유해 성분이 든 선크림 사용을 금지한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태국 당국은 모든 해양 국립공원에서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 산호초 파괴에 영향을 주는 4가지 화학물질이 든 선크림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옥시벤존 등은 산호의 성장이나 번식을 방해하며 하얗게 탈색되는 백화현상을 초래하는 물질로 지목돼 왔다.
태국은 아름다운 바다와 백사장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만큼 생태계 파괴를 겪어 왔다.
영화 '더 비치' 촬영지로 유명한 피피섬 마야베이는 산호초가 대부분 파괴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2018년 폐쇄돼 관광객 접근이 차단됐다.
당국은 이번 선크림 금지 규정을 어기는 관광객 등에게 최고 10만 밧화(한화 330여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를 어떤 방식으로 시행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태평양 섬나라 팔라우와 미국 하와이주가 선크림 사용을 금지하는 유사 조치를 도입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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