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당국 "대규모 산불 거의 진화, 2곳만 남아"…모두 8명 사망

입력 2021-08-09 22:24  

터키 당국 "대규모 산불 거의 진화, 2곳만 남아"…모두 8명 사망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지난달 말 발생해 10여 일 동안 기승을 부리던 터키 내 산불이 대부분 진화돼 가고 있다고 현지 정부 당국자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베키르 파크데미를리 터키 농업산림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남서부 무을라주(州)의 2곳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의 산불이 진화되거나 통제하에 있다고 전했다.
전날 파흐레틴 알툰 터키 대통령실 공보국장은 "최근 12일 동안 전국 47개 지역 234곳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진화되거나 통제하에 들어왔다"면서 "남부 지역 5곳의 산불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터키에선 지난달 28일 남부 안탈리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남서부 무을라주, 아이든주 등으로 확산하면서 대규모 산림을 불태웠다.
소방용 항공기조차 갖추지 못한 터키 정부는 외국으로부터 소방 항공기와 헬기를 긴급 지원받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로 터키 내 10만 헥타르 이상의 숲이 파괴됐다고 추산했다.
현지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산불로 8명이 숨지고 860여 명이 부상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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