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강력히 비난,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11일 장 초반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원우[009275]는 전날보다 6.83% 하락했다.
또 남해화학[025860](-4.55%), 신원[009270](-4.31%),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4.23%), 재영솔루텍[049630](-3.64%), 인디에프[014990](-3.27%) 등도 내렸다.
신원, 재영솔루텍, 인디에프는 개성공단 입주사이며 남해화학은 농업 분야 경협 테마주로 꼽힌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북한 관광 관련주로 거론된다.
앞서 전날 한미 군사 당국이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하자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에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난했다.
또 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아 남북 연락채널이 전격 복원된 지 2주만에 다시 불통 상태에 놓였다.
이날도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담화에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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