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인근서 폭발물 소지 주장 남성, 경찰 대치끝 체포

입력 2021-08-20 03:52   수정 2021-08-20 17:35

미 의회 인근서 폭발물 소지 주장 남성, 경찰 대치끝 체포
5시간 경찰과 대치…소셜미디어에 생중계하기도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인근에서 폭발물을 소지했다고 주장하는 40대 남성이 5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한 남성이 검은색 픽업트럭을 몰고 의회도서관 앞 인도 위에 주차했다.
그는 폭탄을 가졌다고 주장하면서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기폭장치처럼 보이는 물체를 보여줬다.
당국이 연방수사국(FBI)까지 투입해 설득한 끝에 이 남성은 약 5시간 만인 오후 2시 30분께 스스로 차에서 내렸고 결국 구금됐다.
이 남성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49세의 플로이드 레이 로즈베리라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범행 동기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이 남성은 자신의 행동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분가량 진행된 이 생중계에는 트럭 안에 있는 한 남성이 폭탄이라고 말하며 금속 용기를 들고 있거나, '혁명'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트럭은 번호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인근의 의회 도서관 건물 2동과 일부 하원 사무실 건물, 연방대법원 건물에는 대피 작업이 진행됐다. 연방 의회는 현재 하계 휴원 중이라 대부분 의원은 사무실에 있지 않은 상태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