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이상반응 중 사망신고 5건, 아나필락시스 3건, 주요 이상반응 38건
1차 AZ·2차 화이자 '교차접종' 관련은 107건↑ 누적 3천589건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이틀간 1천900여건 늘었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1∼22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천923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천62건, 아스트라제네카(AZ) 442건, 모더나 418건, 얀센 1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21일 1천354건, 22일 569건이다.
◇ 사망 신고 사례 5건 추가…20대 1명·50∼80대 연령대별로 각각 1명씩
신규 사망 신고는 5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1명은 화이자, 1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 사례에 포함된 20대 남성 한 명은 접종 후 사망까지 걸린 시간이 약 20일로, 기저질환(질병) 유무 여부는 조사 중이다.
이 외 나머지 4명은 50대·60대·70대·80대가 각각 1명씩으로 연령대 달랐다.
이들이 접종 후 사망에 이른 시간은 접종 후 약 1일부터 약 8일까지 다양했다.
이 중 50대는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고, 나머지 4명은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 중이다.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3건 늘었다. 이 가운데 2건은 화이자, 1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8건(화이자 22건·모더나 9건·아스트라제네카 7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07건 늘어 누적 3천589건이 됐다.
신규 107건 가운데 사망자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고, 주요 이상반응은 1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 이상반응, 누적 접종 건수 대비 0.42%…누적 사망자 총 492명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15만3천752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3천634만6천22건)와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8%, 아스트라제네카 0.56%, 모더나 0.35%, 화이자 0.31%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492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79명, 아스트라제네카 203명, 얀센 8명, 모더나 2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24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716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12명, 아스트라제네카 290명, 얀센 10명, 모더나 4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5천785건(아스트라제네카 3천320건·화이자 2천66건·얀센 279건·모더나 120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5만3천752건)의 95.4%에 해당하는 14만6천772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 예방접종피해조사반 99건 심의…사망 1건·중증 2건은 재평가하기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20일 제27차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사망 26건, 중증 30건, 아나필락시스 43건 등 총 99건을 심의한 결과 아나필락시스 17건고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또 중증 1건(길랑-바레 증후군 1건)은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했다.
조사반은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에 대해서는 추후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입증할만한 근거가 축적되는 시점에 재평가한다.
정부는 인과성이 불분명한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1천만원 이내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조사반은 99건 가운데 사망-중증 53건과 아나필락시스 26건은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고 사망 1건과 중증 2건은 재평가하기로 했다.
이번 심의 대상 사망 사례 26건의 평균 연령은 77.6세(범위 56∼100세)였고 이 중 25명(96%)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가 16명, 아스트라제네카가 10명이었다.
불명확하다고 평가된 1건을 제외한 중증 사례 29건의 평균 연령은 62.1세(범위 17∼84세)였고 이들 전부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접종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평균 9.3일이 걸렸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7건, 화이자 8건, 얀센 3건, 교차접종 1건이었다.
지금까지 사망 또는 중증 이상반응 사례 중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총 7건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1건(혈소판감소성 혈전증 1건),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4건(혈소판감소성 혈전증 2건·뇌정맥동혈전증 1건·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 1건)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 및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각 1건(심근염 1건·심낭염 1건)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평가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와 유족 등 대상자에게 먼저 알린 뒤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주 금요일 회의를 연 뒤 차주 월요일 발표하던 회의 결과를 앞으로 목요일에 공표한다. 8월 27일 열리는 28차 피해조사반 회의 결과는 9월 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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