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도 보잉 737맥스 운항재개 허용…"중국만 남았다"

인도도 보잉 737맥스 운항재개 허용…"중국만 남았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인도가 잇따른 사고로 운항을 정지시켰던 보잉 737 맥스의 운항 재개를 허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청(DGCA)은 이날 세계 각국의 보잉 737 맥스 운항 정지 해제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봤고 345기의 해당 기종을 운용하고 있는 34개 항공사들도 문제가 없었다면서 보잉 737 맥스의 즉각적인 운항 재개를 허용했다.
인도가 보잉 737 맥스의 운항을 허용한 것은 근 2년 6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보잉은 성명을 통해 DGCA의 결정으로 보잉 737 맥스가 인도 시장에 다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보잉 737맥스는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 발생한 잇단 추락사고로 3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뒤 운항 정지됐다가 결함 보완작업을 거쳐 2020년 11월 이후 미국,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 175개국에서 운항 재개 승인을 받았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 주요 항공시장 가운데에서는 중국만이 아직 보잉 737 맥스의 운항 재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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