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시·성에 "방역 조치 철저히 이행하라" 지시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는 와중에 2일부터 나흘 연휴가 시작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팜 민 찐 총리는 전날 각 시·성에 긴급 공문을 보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베트남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독립기념일 연휴에 들어간다.
보건당국은 이 기간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시민들이 준수하지 않을 경우 감염이 대거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30일부터 시작된 나흘 연휴 기간에 시민들이 대거 관광지에 몰리면서 4차 코로나 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바 있다.
전날 베트남 전역에서는 신규 확진자 1만2천591명이 나왔다.
호찌민에서는 5천444명이 나왔고 빈즈엉성은 4천53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 45만7천883명이 나왔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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