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70원대로 상승

입력 2021-09-10 09:17  

원/달러 환율 1,170원대로 상승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1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70.1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0.9원 올랐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유동성 증가의 덕을 봤던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시장이 자금 유출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고, 실제로 한국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외국인 매도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달러 매수 태세를 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6.3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2.09원)보다 4.21원 올랐다.
hy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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