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기준금리 6.75%로 0.25% 포인트 또 올려…"5차례 연속 인상"

입력 2021-09-10 22:16  

러, 기준금리 6.75%로 0.25% 포인트 또 올려…"5차례 연속 인상"
"경제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빠른 수요 증대로 인플레 압박 심각"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이 10일(현지시간) 자국의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 속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지난 3월 이후 다섯 차례 연이은 인상이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 뒤 내놓은 보도문에서 기준금리를 6.75%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올 2분기에 러시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고, 균형 잡힌 성장 궤도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빠른 수요 증대로 인플레 압박이 심각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금리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은행은 "이 같은 경향은 인플레율이 목표치(연 4%)에서 지속해서 이탈하는 결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면서 "중앙은행의 통화신용 정책은 이러한 위험을 줄이고 인플레율을 4% 선으로 되돌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은행은 향후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이어 현재의 통화신용 정책을 유지할 경우 내년에 인플레율이 4.0~4.5%대로 내려오고, 그 이후에는 4% 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4.25%로 내린 뒤 같은 해 9월, 10월, 12월과 올해 2월까지 네 차례 연이어 동결했었다.
그러다 지난 3월 연 4.5%까지 0.25% 포인트 인상했고, 뒤이어 4월과 6월에 잇따라 0.5% 포인트씩, 7월에 또다시 1% 포인트 인상했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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