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마윈, 농업기술 분야 진출?…"농장 시찰 포착"

입력 2021-09-12 10:30  

두문불출 마윈, 농업기술 분야 진출?…"농장 시찰 포착"
홍콩매체 "4개월만에 모습 드러내며 자신의 안전 알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당국의 압박 속 두문불출 중인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농장을 시찰하는 모습이 포착돼 향후 농업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12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마윈이 이달 1일 저장성 핑후(平湖)의 자체 농업기지를 방문한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져나갔다.
마윈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5월 10일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



성도일보는 "마윈은 편안한 차림으로 농장에 나타나 직원의 설명을 진지하게 들으며 현장을 단숨에 시찰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윈이 4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바깥세상에 자신이 안전함을 알리는 동시에 향후 농업기술 분야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암시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나 알리바바는 마윈의 행방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상하이 행사에서 중국 당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돌연 자취를 감추면서 당국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당국은 알비바바에 대한 전방위 규제, 단속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알리바바는 2025년까지 1천억 위안(약 18조원)을 들여 '공동 부유 10대 행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천억 위안은 알리바바의 반년치 순이익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분배에 초점을 맞춘 '공동 부유' 국정 기조를 전면화하자 발빠르게 행동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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