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소액주주, 감사위원 선임 실패…주진우 회장 승리

입력 2021-09-14 16:32  

사조산업 소액주주, 감사위원 선임 실패…주진우 회장 승리
사측, 임시주총서 정관 바꿔 대응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경영권을 견제하려는 소액주주들의 시도가 실패했다.
사조산업은 1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안건으로 상정한 '감사위원회 구성 등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변경된 정관에는 '감사위원은 전원 사외이사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따라서 송종국 소액주주연대 대표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하려는 안건은 자동으로 폐기됐다.
주 회장의 사조산업 지분은 14.24%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주 회장 측 지분은 56.56%에 달한다.
소액주주들은 사조산업이 지난해 회사 소유의 골프클럽과 주 회장의 아들인 주지홍 상무가 1대 주주인 골프클럽의 합병을 추진한 점 등을 문제 삼아왔다.
이 합병이 주 상무의 골프클럽이 본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소액주주들은 이 외에도 사조산업 소유 골프장 손실과 해외 사업 부실 등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임시주총은 당초 오전 9시로 예정됐지만, 소액주주 측이 사측 위임장 일부에서 서류가 미비하다는 점을 문제 삼아 재확인 절차를 거치면서 약 3시간 지연됐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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