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천기술 가치 37조5천억원 12위…독일·일본보다 높아"

입력 2021-09-21 03:31  

"한국 원천기술 가치 37조5천억원 12위…독일·일본보다 높아"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분석…5G 선도국에 한국, 미국, 중국 꼽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가 각국 스타트업 등이 개발한 원천기술의 시장 가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37조5천억 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랜드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의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고 20일(현지시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원천기술 시장 가치(5월 기준)를 국가별로 합산한 결과, 한국은 315억5천만 달러(약 37조5천130억 원)로 12위에 올랐다.
이는 독일(13위·250억2천만 달러), 싱가포르(14위·156억 달러), 스웨덴(15위·70억7천만 달러), 일본(16위·42억 달러)보다 앞선 것이다.
미국은 6천370억2천만 달러(757조4천100억 원)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4천348억9천만 달러(517조 원)로 미국을 추격했다.
연구소는 "미국과 중국이 높은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중국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은 과거의 선도국이 뒤처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5세대 이동통신(5G) 선도국으로 한국과 중국, 미국 등 3개 나라를 꼽았다.



연구소는 한국이 85개 도시에 5G 상용 인프라를 구축했고 중국은 57개 도시, 미국은 50개 도시에 5G 인프라 작업을 완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대별 이동통신 주도국은 ▲1G 일본·미국 ▲2G 핀란드 ▲3G 일본·미국 ▲4G 노르웨이·스웨덴이었으나 5G의 경우 한국과 미국, 중국 등 3개 나라가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전 장관은 "미국과 중국 패권 경쟁에서 미국이 중국 화웨이를 내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5G 시대를 둘러싼 통신장비와 기술 상용화 문제"라며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를 상용화한 한국의 통신 네트워크 브랜드가 현재 미중 갈등 속에서 반도체와 함께 매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9일 캘리포니아주 랜드연구소를 방문해 5G 시대 등을 주제로 브리핑을 받았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그는 당분간 미국에 체류하며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 고문으로 활동한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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