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 괴질 때문에 CIA 고위관리까지 잘렸다

입력 2021-09-24 15:33  

아바나 괴질 때문에 CIA 고위관리까지 잘렸다
수십명 병들자 '부실대응 논란' 빈 지부장 경질
원인은 미궁…"적성국 공작" vs "업무 스트레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관리들을 덮친 괴질환 때문에 미국 고위 정보관리가 경질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부실대응 비판 속에 오스트리아 빈 지부장을 해임했다.
빈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미국 외교관, 정보요원 등 수십명이 아바나 증후군 증세를 호소했다.
현지 미국 외교시설들은 지난달 폐쇄됐고 대사관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아바나 증후군은 2016년 쿠바 아바나에서 미국 관리들이 겪기 시작한 원인 모를 두통, 시력저하, 현기증 등을 말한다.
괴질환은 쿠바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미국에서도 보고됐다.
WP는 CIA 빈 지부장의 경질은 정보기관 고위 관리들이 아바나 증후군을 심각하게 여기라는 메시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식통들은 CIA 빈 지부장이 아바나 증후군의 존재 자체를 의심했고 피해자들의 고통에도 무심했다고 전했다.
아바나 증후군의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지만 전자기파를 쐬는 등 공격을 받았다고 믿는 피해자들이 적지 않다.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아바나 괴질을 공격의 결과로 보고 있으며 일부 당국자들은 러시아 공작을 의심한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서 개개인이 심리적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보는 당국자들도 있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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