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과 새로운 장기 가스 공급 협정을 맺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헝가리의 에너지 그룹 MVM은 이날 가스프롬과 부다페스트에 있는 헝가리 외교부에서 가스 공급 협정에 서명했다.
앞서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은 이번 협정에 대해 유효 기간은 15년이며, 10년 뒤 구매량을 수정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지난달 설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공급받는 천연가스의 양은 매년 45억 규빅미터(㎥)로, 이 가운데 35억㎥는 세르비아를 통해, 나머지 10억㎥는 오스트리아를 통해 들어온다고 밝혔다.
헝가리는 과거 천연가스 수입량의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통해 들여왔지만, 최근 들어 수입선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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