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9일 오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630%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2.290%로 3.4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6bp 상승, 2.9bp 상승으로 연 1.986%, 연 1.475%를 각각 기록했다.
20년물은 연 2.242%로 0.2bp 올랐다. 30년물은 2.8bp 상승한 연 2.237%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56%대까지 급등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당분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긴축 우려를 키웠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조정하지 못하면 미국 경제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금리 상승 요인이었다.
박태근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적 스탠스가 강화됨에 따라 글로벌 금리 상승의 동조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도 다소 매파적으로 변화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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