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 가입 신청, 개혁·개방 확대하겠다는 의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한 중국이 회원국과 협상하는 등 CPTPP 가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수줴팅(束珏?)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국내와 국제 쌍순환을 추진하는 새로운 발전구조를 가속화하고 있고, 이것은 세계에 더 넓은 시장과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쌍순환은 내수 극대화와 기술 자립을 초점을 맞춘 중국의 경제발전 전략이다.
수 대변인은 이어 "CPTPP 관련 절차에 따라 각 구성원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중국은 CPTPP 가입을 위해 협정 규칙을 종합적으로 검토했고, 가입에 필요한 개혁 조치와 수정할 법률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시장 접근 측면에서 기존 실천을 넘어서는 수준 높은 개방을 약속할 것"이라며 "각 구성원에게 상업적 이익이 있는 시장 접근 기회를 제공해 무역투자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 대변인은 그러면서 CPTPP 가입 신청은 개혁을 지속하고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시종일관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개방적이고 투명한 역내 자유무역을 주장했다"며 "세계를 대상으로 한 수준 높은 자유무역 네트워크를 적극 건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16일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이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무역장관에게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한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등 나머지 국가들이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협의체다.
중국은 과거 미국 주도로 이뤄졌던 TPP가 자국을 고립시키는 수단으로 보고 경계했다.
그러나 동맹과의 공조를 강화하려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CPTPP에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CPTPP 가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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