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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홈앤어웨이' 이어 중립국 스위스서 3차 고위급회담

입력 2021-10-07 11:25  

미중 '홈앤어웨이' 이어 중립국 스위스서 3차 고위급회담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난 것은 '중립국'이라는 스위스의 특징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미국 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설리번 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 정치국원과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간에 열린 2+2 고위급 회담, 7월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린 왕이 부장 등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간의 협의에 이어지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3번째 미중 고위급 협의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 알래스카와 중국 톈진에 이어 3차 회담이 제3국인 스위스에서 열린 것을 놓고 스위스의 지정학적 위치나 중립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스위스는 오래전부터 중립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갈등이나 분쟁 당사자가 만나 협상을 벌이기에 비교적 부담이 적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더욱이 유럽 대륙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니라는 점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난 장소도 스위스였다.
여기에 스위스가 미국과 중국의 중간에 자리 잡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가 미국 워싱턴과 중국 베이징에서 각각 약 8천㎞ 떨어져 있고, 양국과의 시차도 6시간으로 같다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푸단대 우신보(吳心伯) 국제문제연구원장은 "스위스는 중립국으로 정치적·외교적으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이것이 스위스를 선택한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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